알고 있었지만 막상 이곳에서 보내는 겨울은 우울하기 그지없다.
워낙 나의 결혼생활이 엔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만약 내가 여전히 리치몬드에 살고 있었어도 이렇게 우울했을까 싶다.
이사왔을때부터 데이빗과 사이가 너무 안좋아졌고,
미국에 온 이후로 제일 힘든 시간을 보낸것 같고,
여전히 힘들게 보내고 있다.
우리 아기를 위해서 올 크리스마스를 가족이란 이름으로 함께 했다.
앞으로 모든게 달라지겠지만 무엇을 하든 올리비아를 우선으로 생각할거다.
아빠없이 나혼자 아기를 키운다는게 얼마나 힘들지 정말 상상이 안가지만
약해지지 말고 당당하고 씩씩해질거다. 아줌마의 힘이라고 해야하나...
아직은 너무 어린 올리비아를 키우는게 무척 힘들겠지만,
반면에 올리비아로 인해 얻을 행복또한 난 무척 기대된다.
어쩌다가 우리의 관계가 이렇게까지 악화되었는지...
생각하면 무척 슬프고 안타깝지만 인연이 여기까지인걸 어쩌랴..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것인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뭐 결론은 이렇다.
나의 결혼생활이 실패했을뿐이지,
나의 인생은 아직 갈 길이 남아있으니
올리비아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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